호두까기인형

≪ 2015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 선정작 ≫

“호두까기인형”

시민배우와 함께하는 특별한 공연2

“오늘 당신은 ‘성탄절 밤의 꿈’ 속으로 들어가 환상적인 동화의 나라를 경험할 것입니다.”

에.테.아.호프만(E.T.A. Hoffmann)의 환상적인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대왕 쥐'(1816)는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극 '호두까기인형'의 원작으로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 중 하나이다.

이번 <호두까기인형>은 연기를 비롯하여 움직임, 블랙씨어터, 인형, 영상, 서커스, 악기 연주 등의 다양한 시청각적 표현방법들을 활용하여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2014년 <한여름 밤의 꿈>에 이어 이번에도 시민배우들과 함께 출연하면서 연기지도를 한 김영아 교수는 “오디션에서 보여준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했다”면서 “최근 일반인 들의 예술참여가 활성화되면서 특별한 사람들만의 예술이 아닌 참여하는 예술이 사회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특히 <호두까기인형>은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여 세대가 함께 공감하는 연극의 의미도 갖고 있다”고 이 연극의 취지를 설명했다.

연극은 배우와 관객이 서로 소통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극단 그림연극은 예술 안에서 연 극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저주 에 걸린 호두까기 인형과 사랑스러운 마리의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를 관람하며 한 해를 마 감하는 12월, 이 한겨울 밤 동화의 주인공인 시민배우들의 노력과 열정이 관객들에게도 전 해지기를 기대한다.